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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뒤늦게 언론 접하고 알게 되었습니다만.. 이 소식 듣고 다시한번 울팀 코칭 스태프에 대한 우려와 실망이 듭니다.

아래 일주매님의 선발투수 관련 글과 댓글 다신 분들이 말씀하셨지만..

베어스가 우승 컨덴더 팀이 있기 까지는 유망주들을 장기적 안목으로 키우기 보다..

단기에 성과를 올리기 위한 즉전 전력으로 짧게 플랜을 가져가는 점에 대한 지적들을 하셨죠

이번 김재환 선수 포지션 전환의 건도 같은 맥락이 아닐까 합니다.


양의지 선수라는 걸출한 공격형 포수가 있기 때문에

그와 같은 포지션에 중복되는 선수를 위한 앞길 터주기라는 시각도 있겠지만..

김재환 선수 아직 신인급 선수고 포수 수비 측면에서 미진한 부분은 2-3년간 담금질을 해 본뒤에 결론을 내려도 늦지 않을꺼라 생각 됩니다.

그런데 너무 성급하게 포지션 전환을 이야기 한것 보면 당장 올 시즌 1군에 백업. 대타 요원으로 생각 하고 있다고 봐야 할 거 같습니다.


잘 키우면 3할을 칠수 있는 준수한 포수의 자원임에도 당장의 전력을 위해 타격 특화 반쪽 선수를 만든다는건 많이 우려 스럽네여

당장 1루에 최준석 그리고 두목곰의 1루 컨버전 가능성이 존재. 기계도 외야 수비 강화하면 1루로 들어 올 수 있고여 뽕열이도 1루 가능

똑딱이지만 3할 포텐에 수비하나는 빼어난 오똘과 만능 유틸 원석이도 1루 가능합니다.

그리고 기존 선수들 제외하더라도 올해 전훈에서 조기에 짐을 싸긴 했지만 차세대 거포 두환이 그리고 달감독이 적극 밀어주는 석민이도 있고여

외인 선수가 3인으로 불어나면 한명을 타자로 뽑을 가능성도 없지 않아 있습니다.


차라리 양의지 선수가 있는 포수 쪽이 더 뚫기 쉬운 상황임에도.. 

타자 전향을 코칭스태프가 결정 시킨건.. 선수의 미래나 장기적 육성을 도외시 한 것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만약 재환이가 타격 포텐이 터져 주전 자리를 차지한다면 그로 인해 트레이드나 잉여로 남을 선수 여럿이 될 듯 하고..

기대한만큼 타격이 바로 올라 오지 않는다면.. 나중에 뒤늦게 포수로 복귀한다고 이야기 나올까 두렵네여


P.S : 근대.. 이거 웬지 쓰고 나니까 울팀 야수진 자랑글 같다는 -_-

P.S : 어제 일주매님 글 읽고 다시 한번 곰곰히 생각해 봤는대 울팀 선발 투수가 시망인건 육성에 대한 의지도 능력도 없는 거 같음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