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삼성만큼은 잡겠다” 독해진 SUN, 개막부터 올인선언
- 작성일
- 14-02-28 09:26
출발부터 ‘올인’이다. KIA가 2014년 개막전부터 초고속으로 질주한다.
일본 오키나와에서 전지훈련을 이끌고 있는 선동열 KIA 감독은 27일 “올해는 홈 개막전 선발을 따로 두지 않겠다. 대구에서 열리는 개막 2연전에 가장 좋은 선발 두 명을 차례로 투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KIA가 3월29일부터 맞는 개막 2연전 상대는 지난해 우승 팀 삼성이다. 선발진은 정해졌으나 아직 등판 순서를 정하지 않은 KIA는 개막 시기에 맞춰 가장 컨디션이 좋은 선발 두 명을 삼성 2연전에 투입할 계획이다.
막바지에 접어든 스프링캠프에서는 외국인선수 데니스 홀튼, 좌완 양현종, 우완 김진우가 가장 좋은 페이스를 보이고 있다. 3명 가운데 2명이 개막 2연전을 책임질 것으로 보인다.
선 감독의 ‘개막 2연전 올인’ 계획은 매우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
보통 개막 즈음에는 정규시즌 첫 경기인 개막전 선발과 홈 팬들에게 첫선을 보이는 홈 개막전 선발을 따로 정해놓는다. 1선발과 2선발이 두 역할을 나눠맡는 게 보통인데, 대진에 따라서는 홈 개막전에 더 큰 비중을 두고 에이스를 홈 개막전으로 돌리는 경우도 가끔 있다.
더구나 KIA에게 2014년 홈 개막전은 매우 특별하다. 야구 팬들의 염원이었던 광주 신축구장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첫 공식 경기다. 상대는 NC. 4월1일부터 주중 3연전으로 새 홈 구장에서 시즌 홈 경기 문을 열지만 KIA는 원정지 대구에서 열리는 개막 2연전에 힘을 주기로 했다.
이유가 또 있다. KIA는 지난해 삼성에 4승12패를 당했다. 4월28일부터 8월1일까지 당한 11연패가 포함돼 있다. 시즌 초반 ‘우승 후보’로 불리며 힘차게 출발한 KIA는 51승3무74패로 8위를 했다. 삼성에 워낙 긴 연패를 당하며 절대 열세를 겪은 끝에 시즌 중반 이후 하락세를 탄 것은 결정적이었다.
이번 시즌은 KIA도, 선 감독도 명예 회복에 나서야 하는 시즌이다.
KIA가 올해 승부를 내기 위해서는 지난해 끊지 못했던 삼성과 악연에서 벗어나야 한다. 개막 첫 2연전부터 삼성에 어려운 경기를 하게 되면 또 비슷한 악몽이 반복될 우려도 있다. 개막전부터 잘 풀어가야 그 흐름을 전체 시즌으로 이어갈 수 있다.
또 개막 2연전 뒤 NC와 홈 3연전을 지나 4월4일부터 잠실에서 만나게 되는 3연전 상대가 두산이다. KIA는 지난해 두산에도 3승1무12패로 철저히 뒤졌다. 순서대로면 로테이션을 한 바퀴 돌아 이 3연전에 1~3선발들이 다시 투입될 수 있다.
선 감독은 “지난해 삼성과 두산에 모두 열세였다. 전에는 홈 개막전을 위해 투수를 아껴두기도 했지만 이번에는 따로 빼놓고 하지 않는다. 시즌 첫 경기부터 순서대로 세우겠다”고 밝혔다.
‘명예회복’이 절실한 2014년. KIA는 출발 신호와 동시에 앞만 보고 뛸 준비 중이다.
일본 오키나와에서 전지훈련을 이끌고 있는 선동열 KIA 감독은 27일 “올해는 홈 개막전 선발을 따로 두지 않겠다. 대구에서 열리는 개막 2연전에 가장 좋은 선발 두 명을 차례로 투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KIA가 3월29일부터 맞는 개막 2연전 상대는 지난해 우승 팀 삼성이다. 선발진은 정해졌으나 아직 등판 순서를 정하지 않은 KIA는 개막 시기에 맞춰 가장 컨디션이 좋은 선발 두 명을 삼성 2연전에 투입할 계획이다.
 |
| KIA 선동열 감독 |
선 감독의 ‘개막 2연전 올인’ 계획은 매우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
보통 개막 즈음에는 정규시즌 첫 경기인 개막전 선발과 홈 팬들에게 첫선을 보이는 홈 개막전 선발을 따로 정해놓는다. 1선발과 2선발이 두 역할을 나눠맡는 게 보통인데, 대진에 따라서는 홈 개막전에 더 큰 비중을 두고 에이스를 홈 개막전으로 돌리는 경우도 가끔 있다.
더구나 KIA에게 2014년 홈 개막전은 매우 특별하다. 야구 팬들의 염원이었던 광주 신축구장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첫 공식 경기다. 상대는 NC. 4월1일부터 주중 3연전으로 새 홈 구장에서 시즌 홈 경기 문을 열지만 KIA는 원정지 대구에서 열리는 개막 2연전에 힘을 주기로 했다.
이유가 또 있다. KIA는 지난해 삼성에 4승12패를 당했다. 4월28일부터 8월1일까지 당한 11연패가 포함돼 있다. 시즌 초반 ‘우승 후보’로 불리며 힘차게 출발한 KIA는 51승3무74패로 8위를 했다. 삼성에 워낙 긴 연패를 당하며 절대 열세를 겪은 끝에 시즌 중반 이후 하락세를 탄 것은 결정적이었다.
이번 시즌은 KIA도, 선 감독도 명예 회복에 나서야 하는 시즌이다.
KIA가 올해 승부를 내기 위해서는 지난해 끊지 못했던 삼성과 악연에서 벗어나야 한다. 개막 첫 2연전부터 삼성에 어려운 경기를 하게 되면 또 비슷한 악몽이 반복될 우려도 있다. 개막전부터 잘 풀어가야 그 흐름을 전체 시즌으로 이어갈 수 있다.
또 개막 2연전 뒤 NC와 홈 3연전을 지나 4월4일부터 잠실에서 만나게 되는 3연전 상대가 두산이다. KIA는 지난해 두산에도 3승1무12패로 철저히 뒤졌다. 순서대로면 로테이션을 한 바퀴 돌아 이 3연전에 1~3선발들이 다시 투입될 수 있다.
선 감독은 “지난해 삼성과 두산에 모두 열세였다. 전에는 홈 개막전을 위해 투수를 아껴두기도 했지만 이번에는 따로 빼놓고 하지 않는다. 시즌 첫 경기부터 순서대로 세우겠다”고 밝혔다.
‘명예회복’이 절실한 2014년. KIA는 출발 신호와 동시에 앞만 보고 뛸 준비 중이다.
;)
- 게시물이 없습니다.
- 게시물이 없습니다.
- 게시물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