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피자신 도느님 인터뷰 기사 두개..
- 작성일
- 11-01-19 09:40
'은퇴' 이도형, "제 2의 인생 준비를 하고 있었다."
개인적으로 12연패를 끊었던 끝내기 홈런과 (정)민철이형 은퇴식 날 끝내기 홈런이 기억에 많이 남는다. 특히 평소 민철이형을 좋아하고 따르는데 마지막 은퇴식에서 멋지게 승리해서 특별히 기억에 남는다. 2009년 한해 동안 이런저런 과정을 겪으면서 참 많은 것을 배우고 느꼈다.
매서운 한파가 덮친 지난 18일 대전 모 커피숍. 한 팬이 다가와 그에게 종이와 펜을 내밀었다. 그는 묵묵히 사인을 했다. 이름 위에는 'EAGLES'라고 새겨적었다. 사인을 다한 그는 "아차, 이제 이건 적으면 안 되는데"라며 사람 좋은 웃음을 지었다. 얼마 전 은퇴를 결정한 한화 포수 이도형(36). FA 계약을 맺지 못한 그는 어쩔 수 없이 정든 유니폼을 벗어야 했다.
하아, 결국 은퇴를 확정지은 이도형 선수에 대한 인터뷰들입니다.
개인 사업이라고 하시더니, 결국은 야구... 하시고 싶은 일도 야구 선수를 돕는 일
타고난 야구선수란 이런 분을 말하는게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한화 팬이라면 누구나 당신을 기억할 수 밖에 없어요.
한국프로야구 사상 최다득점 역전극을 펼쳤던 그 날, 우리의 또 하나의 지주였던 민철형님이 은퇴식을 하시던 그 날에
당신은 한국 프로야구 통산 최다 끝내기 홈런이란 기록을 만들어내며 승리를 장식했기 때문입니다.
물론 당신은 레전드도 아니었고, 프랜차이즈도 아니었고, 스타도 아니었습니다. 그렇기에 영구결번도, 대전구장 외야에 유니폼을 달 일도 없죠.
하지만 우리는 정민철 코치의 등번호를 보면서 떠올릴겁니다. 그 분의 은퇴식에 승리를 장식해준 이도형이란 선수를...
수고하셨습니다. 너무 감사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언제 한번 뵐 수 있다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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