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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롯데에서 정보명, 김주찬, 이대호 이렇게 엮여있는 좌익수, 1루수, 3루수 라인은

정말 골치가 아픕니다

사실 김주찬 같은 발빠른 교타자는 외야로 가야 자기 자리 잡을 수 있습니다

문제는 김주찬이 발은 빠르지만 타구 판단이 좋지않아 수비범위가 그다지 넓지 않다는 점이지요

그건 아무래도 연습으로 보충할 수 있다고 생각되지만....

막상 구속 느린 투수는 구속을 늘리기 어렵지만

강속구 던지는 투수들 영점만 잡으면 된다고 생각하는 거랑 비슷하게 생각하면

거기서 거기 같기도 하고......

무엇보다도 안타까운건 김주찬같은 유형의 선수가 1루를 보고 있다면 간지가 안나는 것 같아요..^^:

근데 김주찬 선수의 작년 기록을 보면 1루수를 시켰을 때 타격이 훨씬 독보적이라는 거지요....

(istat에서 퍼오려고 했는데 포인트가 없다고 안되는군요..ㅠㅠ 유료화 된건가...)



정보명도 물론 수비를 해야됩니다

이제 겨우 30살인데 지명타자만 하면서 야구생활 끝낼 수도 없는 노릇이고

그리고 작년에도 막상 정보명이 280치면서 지명타자 슬롯을 채우는 건 좀 지명 슬롯이 아깝고

이제 홍성흔도 들어왔으니 정보명의 살길은 3루수 자리를 꿰차는 것 밖에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대호보다 수비범위는 넓다지만 송구가 좋지 않으니...

뭐 그래도 대호의 좌우 1m 수비반경이랑 비교하면 도찐 개찐인것 같네요...

제가 이렇게 강력하게 정보명 선수를 3루에 세워야 한다고 주장하는건

사실 제가 정보명 선수를 너무 좋아하기 때문입니다~~!!! 흠흠...

저는 전문가가 아니라 보는 눈이 없지만

두산에서 정보명보다 미필인 이원석을 데려 간 것만 보아도 정보명선수의 포텐이 그다지

크지는 않다는 증거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대호는 아무래도 1루에 세워야 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가지게 합니다

대호가 2005년까지는 3루수를 하다가 06년에 1루로 들어오면서 트리플 크라운을 했고

07년에는 트리플크라운은 못햇지만 사실 06년에 비해서 절대 못한 타격은 아니었지요

그러다가 08년 다시 3루로 가니까 타격이 급락했으니...

사실 팀에 필요한건 3루수비를 볼 수 있는 3루수 중에서는 적당한 타격을 하는 선수가 아닌

리그를 뒤흔들 수 있는 최고의 거포가 필요한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이대호에게 올해 또 3루수에 집어넣는다면

이건 마구마구 롯데 올스타에 99마해영 집어넣는 저를 불쌍히 여겨서

파워80넘는 3루수 레어타자 만들어 주려는걸로 밖에 안보이는 군요...ㅠㅠ


그래서 제 생각대로 교통정리를 하면

1루수 대호

3루수 정보명

좌익수 김주찬

이게 정말 적절할것 같은데 말입니다




훌쩍....사실 제가 야구를 잘 모르니 그냥 팬심으로 제 마음데로 써봤습니다..호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