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2년 연속 전경기 출전 박병호, 시범경기 결장 이유는 엉덩이
- 작성일
- 14-03-11 14:22
프로야구 넥센 박병호는 리그 최고의 타자다. 2년 연속 홈런·타점왕과 MVP를 가져갔다. 하지만 박병호가 홈런, 타점 숫자 만큼이나 더 중요하게 여기는 기록이 ‘전 경기 출전’이다. 모든 경기에서 제 몫을 할 수 있어야 진짜 4번타자라는 믿음을 지녔다.
신념대로 지난 2시즌 동안 박병호는 모든 경기에 다 나왔다. 컨디션이 떨어졌을 때 체력 안배 차원에서 지명타자로 가끔 나선 적은 있지만 한 경기도 거르지 않았다. 2012시즌 133경기를 모두 뛰었고, 지난 시즌에도 128경기에서 모두 타석에 들어섰다.
그런데, 박병호가 11일 KIA와의 시범경기에서 빠졌다. 1루수로는 두산에서 이적한 윤석민이 3번타자로 선발 출전했고, 4번 타자 자리에는 강정호가 한 타순 당겨 출전했다.
심각하지는 않지만 부상 때문이다. 넥센 염경엽 감독은 “경기에 뛸 수 있는 상태지만 쉬게 했다”며 “다친 부위가, 거 참, 되게 아픈 데다”라며 웃었다.
박병호는 지난 9일 두산과의 시범경기에서 3회 강정호의 적시타 때 2루에서 홈까지 달려 득점을 올렸다. 득점 당시 홈에서 벤트레그 슬라이딩을 했는데, 그 과정에서 홈플레이트 부근 패인 부분에 딱 엉덩이 꼬리뼈를 부딪혔다. 더그아웃으로 돌아와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하는 동안에도 엉덩이를 매만질 정도였다. 염 감독은 “X침 맞은 것 만큼이나 아팠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병호의 타격 컨디션에는 이상이 없는 상태. 이날 경기 전 훈련도 모두 소화했다.
신념대로 지난 2시즌 동안 박병호는 모든 경기에 다 나왔다. 컨디션이 떨어졌을 때 체력 안배 차원에서 지명타자로 가끔 나선 적은 있지만 한 경기도 거르지 않았다. 2012시즌 133경기를 모두 뛰었고, 지난 시즌에도 128경기에서 모두 타석에 들어섰다.
그런데, 박병호가 11일 KIA와의 시범경기에서 빠졌다. 1루수로는 두산에서 이적한 윤석민이 3번타자로 선발 출전했고, 4번 타자 자리에는 강정호가 한 타순 당겨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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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넥센 박병호 사진| 서성일 기자 centing@kyunghyang.com |
박병호는 지난 9일 두산과의 시범경기에서 3회 강정호의 적시타 때 2루에서 홈까지 달려 득점을 올렸다. 득점 당시 홈에서 벤트레그 슬라이딩을 했는데, 그 과정에서 홈플레이트 부근 패인 부분에 딱 엉덩이 꼬리뼈를 부딪혔다. 더그아웃으로 돌아와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하는 동안에도 엉덩이를 매만질 정도였다. 염 감독은 “X침 맞은 것 만큼이나 아팠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병호의 타격 컨디션에는 이상이 없는 상태. 이날 경기 전 훈련도 모두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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