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선수 45명이 답했다] “우승후보는 삼성 그리고 넥센”
- 작성일
- 14-03-26 09:36
2014년은 안갯속이다. 여러 팀이 강해져 누구 하나 딱 돋보이는 강팀이 없다. 굳이 따지자면 4년 연속 통합우승에 도전하는 삼성과 새로운 강자 넥센이 올 시즌 2강으로 꼽히고 있다.
프로야구 선수들은 삼성과 넥센을 우승후보로 뽑았다.
스포츠경향이 9개 구단 선수 45명을 상대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33.3%인 15명이 삼성을, 24.4%인 11명이 넥센을 우승팀으로 예상했다. 지난 시즌 2위를 한 LG가 우승할 것으로 보는 선수는 6명(13.3%)이었고, 두산과 롯데(4명·8.9%)가 나란히 뒤를 이었다.
삼성은 2010년대 들어 절대무적 시대를 열고 있다. 2011년부터 3년 연속 페넌트레이스와 한국시리즈를 모두 제패해 새로운 역사를 쓴 채 올해 4연패에 도전한다. 마무리 오승환이 일본으로 떠나 불펜이 조금 약해질 것이라는 전망 속에서도 ‘우승후보’ 위엄은 굳게 지키고 있다. 미국에 갔던 임창용의 복귀가 임박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삼성의 우승 가능성은 동반 상승하고 있다.
2년 전만 해도 4강 경험 없이 만년 하위팀으로 분류되던 넥센이 삼성의 뒤를 이어 우승후보로 손꼽혔다.
재미있는 것은 4강 후보를 뽑는데서는 넥센이 삼성을 앞섰다는 점이다. 선수들이 뽑은 4강 후보는 넥센·삼성·LG·롯데 순으로 많았다. 45명 가운데 42명이 넥센을 뽑았고 삼성을 뽑은 선수도 41명이다.
넥센은 최강 용병 듀오 브랜든 나이트·밴헤켄과 최강 마무리 손승락이 이끄는 마운드, 홈런왕 박병호를 중심으로 강정호·이택근·이성열·윤석민이 포진한 강타선에 이르기까지 어느 하나 모자란 부분 없는 강팀이 돼 있다.
결국 딱 한 팀을 뽑아야 하는 우승 후보로는 많은 선수들이 경험 풍부한 삼성을 뽑았지만, 페넌트레이스 전체를 보고 4팀을 뽑는 4강 후보로는 넥센을 뽑은 선수들이 더 많았다.
역시 2년 전만 해도 10년 연속 4강 탈락해 우울했던 LG가 지난해 부활과 함께 올해도 4강 후보, 그리고 우승후보 3위로 올라섰다.
그 뒤는 롯데와 두산이 엇비슷했다. 우승후보로는 양 팀이 나란히 4표를 얻어 공동 4위지만, 4강 후보 설문 결과에서는 롯데가 두산보다 1표 더 받았다.
미디어데이에서 감독들로부터 일제히 ‘다크호스’로 지목받은 NC는 확실히 1군 2년차에 큰 상승세를 타고 있다. 4강 후보 부문에서 SK(11명)보다 1명 적은 10명이 NC를 지목했고, NC가 우승할 것이라고 본 선수도 1명 있다.
지난해 선수들로부터 삼성을 제치고 우승후보 1순위로 뽑혔지만 8위로 추락한 KIA는 올해 ‘우승후보’ 부문에서 단 1명으로부터 지목받는데 그쳤다.
프로야구 선수들은 삼성과 넥센을 우승후보로 뽑았다.
스포츠경향이 9개 구단 선수 45명을 상대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33.3%인 15명이 삼성을, 24.4%인 11명이 넥센을 우승팀으로 예상했다. 지난 시즌 2위를 한 LG가 우승할 것으로 보는 선수는 6명(13.3%)이었고, 두산과 롯데(4명·8.9%)가 나란히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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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삼성 사진|이석우 기자 foto0307@kyunghyang.com |
2년 전만 해도 4강 경험 없이 만년 하위팀으로 분류되던 넥센이 삼성의 뒤를 이어 우승후보로 손꼽혔다.
재미있는 것은 4강 후보를 뽑는데서는 넥센이 삼성을 앞섰다는 점이다. 선수들이 뽑은 4강 후보는 넥센·삼성·LG·롯데 순으로 많았다. 45명 가운데 42명이 넥센을 뽑았고 삼성을 뽑은 선수도 41명이다.
넥센은 최강 용병 듀오 브랜든 나이트·밴헤켄과 최강 마무리 손승락이 이끄는 마운드, 홈런왕 박병호를 중심으로 강정호·이택근·이성열·윤석민이 포진한 강타선에 이르기까지 어느 하나 모자란 부분 없는 강팀이 돼 있다.
결국 딱 한 팀을 뽑아야 하는 우승 후보로는 많은 선수들이 경험 풍부한 삼성을 뽑았지만, 페넌트레이스 전체를 보고 4팀을 뽑는 4강 후보로는 넥센을 뽑은 선수들이 더 많았다.
역시 2년 전만 해도 10년 연속 4강 탈락해 우울했던 LG가 지난해 부활과 함께 올해도 4강 후보, 그리고 우승후보 3위로 올라섰다.
그 뒤는 롯데와 두산이 엇비슷했다. 우승후보로는 양 팀이 나란히 4표를 얻어 공동 4위지만, 4강 후보 설문 결과에서는 롯데가 두산보다 1표 더 받았다.
미디어데이에서 감독들로부터 일제히 ‘다크호스’로 지목받은 NC는 확실히 1군 2년차에 큰 상승세를 타고 있다. 4강 후보 부문에서 SK(11명)보다 1명 적은 10명이 NC를 지목했고, NC가 우승할 것이라고 본 선수도 1명 있다.
지난해 선수들로부터 삼성을 제치고 우승후보 1순위로 뽑혔지만 8위로 추락한 KIA는 올해 ‘우승후보’ 부문에서 단 1명으로부터 지목받는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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