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8시간 실검 1위 윤희상 “당분간은 보호대 찰래요”
- 작성일
- 14-05-06 15:34
“다들 똑같은 안부를 물어봐요.”
SK 윤희상(29)이 모처럼 그라운드에서 웃음을 되찾았다. 윤희상은 지난달 25일 사직 롯데전서 타구에 낭심을 맞는 불의의 부상을 당했다. 다행히 큰 부상을 피한 윤희상은 지난 3일부터 팀 훈련에 합류한 뒤 캐치볼과 피칭도 무리없이 소화했고, 7일 문학 삼성전에 선발로 복귀전을 치른다.
6일 경기에 앞서 만난 윤희상은 “세상에 태어나서 그런 통증은 처음 느껴봤다. 와이프도 처음에는 많이 걱정했는데 얼굴이 괜찮으니까 걱정을 덜 했다. 이것은 남자들만 아는 말 못할 고통”이라며 당시 기억을 떠올렸다.
이어 많은 남성팬들의 걱정과 관심, 응원을 받고 있다는 얘기에 “야구장에서 프로포즈했을 때 2시간 정도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른 적이 있는데 이번에 다치니까 무려 8시간이나 1위에 올라 있었다”면서 “모두들 ‘괜찮냐’며 안부를 묻는데 조금은 쑥쓰럽다”고 했다.
말하기 곤란한 부위의 부상이다 보니 당황스러우면서 웃긴 상황도 많았다. 윤희상은 “재미있는 댓글이 많았다. 기억나는건 ‘공주 됐으니 이참에 소프트볼 선수처럼 아래로 공 던지는 것을 배우라’는 댓글은 지금 생각해도 웃긴다”면서 크게 웃었다. 또 병원에서 생긴 에피소드도 공개했다.
그는 “사람들이 가득 찬 병원 엘리베이터에서 한 할아버지가 날 알아보시고는 ‘괜찮냐’며 걱정해주셨는데 할머니께서 ‘어디 다쳤냐’고 물어봐서 대답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아마 나를 아는 다른 분들은 속으로 웃었을 것”이라고 말해 좌중을 웃겼다.
윤희상은 7일 경기에 낭심 보호대를 차고 마운드에 오른다. 윤희상은 5일 불펜피칭에서 보호대를 착용하고 40개의 공을 던졌다. 그 동안 차지 않았던 거라 어색했지만 무난하게 소화했다. 윤희상은 “(조)인성이 형 것을 빌렸다. 당분간은 마운드에 차고 오를 생각이지만 시간이 흐르면 다시 뺄 것 같다”며 “프로야구 32년 역사상 내가 처음인데 다시 맞을 확률이 얼마나 되겠냐”며 웃었다.
SK 윤희상(29)이 모처럼 그라운드에서 웃음을 되찾았다. 윤희상은 지난달 25일 사직 롯데전서 타구에 낭심을 맞는 불의의 부상을 당했다. 다행히 큰 부상을 피한 윤희상은 지난 3일부터 팀 훈련에 합류한 뒤 캐치볼과 피칭도 무리없이 소화했고, 7일 문학 삼성전에 선발로 복귀전을 치른다.
6일 경기에 앞서 만난 윤희상은 “세상에 태어나서 그런 통증은 처음 느껴봤다. 와이프도 처음에는 많이 걱정했는데 얼굴이 괜찮으니까 걱정을 덜 했다. 이것은 남자들만 아는 말 못할 고통”이라며 당시 기억을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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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 윤희상이 지난달 25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경기에서 타구에 맞아 교체되고 있다. 연합뉴스 |
말하기 곤란한 부위의 부상이다 보니 당황스러우면서 웃긴 상황도 많았다. 윤희상은 “재미있는 댓글이 많았다. 기억나는건 ‘공주 됐으니 이참에 소프트볼 선수처럼 아래로 공 던지는 것을 배우라’는 댓글은 지금 생각해도 웃긴다”면서 크게 웃었다. 또 병원에서 생긴 에피소드도 공개했다.
그는 “사람들이 가득 찬 병원 엘리베이터에서 한 할아버지가 날 알아보시고는 ‘괜찮냐’며 걱정해주셨는데 할머니께서 ‘어디 다쳤냐’고 물어봐서 대답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아마 나를 아는 다른 분들은 속으로 웃었을 것”이라고 말해 좌중을 웃겼다.
윤희상은 7일 경기에 낭심 보호대를 차고 마운드에 오른다. 윤희상은 5일 불펜피칭에서 보호대를 착용하고 40개의 공을 던졌다. 그 동안 차지 않았던 거라 어색했지만 무난하게 소화했다. 윤희상은 “(조)인성이 형 것을 빌렸다. 당분간은 마운드에 차고 오를 생각이지만 시간이 흐르면 다시 뺄 것 같다”며 “프로야구 32년 역사상 내가 처음인데 다시 맞을 확률이 얼마나 되겠냐”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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