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들쑥날쑥 조조에 깊어지는 SK 고민
- 작성일
- 14-05-07 14:12
올 시즌 용병 에이스로 기대가 컸던 좌완 조조 레이예스(30)의 부진이 길어짐에 따라 SK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한국 무대 2년차에 접어든 레이예스는 올 시즌 7경기에서 1승3패, 방어율 5.79라는 실망스런 성적을 남기고 있다. 4월6일 한화전(8이닝 1실점), 4월20일 KIA전(8이닝 2실점 1자책)에서 호투하기도 했지만 전반적으로 경기 내용이 좋지 않았다. 들쑥날쑥한 컨디션에 좋지 않을 때 피칭 내용이 너무 안좋았다.
레이예스는 지난해에도 8승(13패 방어율 4.84)에 그쳤다. 용병으로서 두자리 승리를 따내지 못하고도 재계약에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구위 자체를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시즌 초반 보여준 직구와 투심은 “어떻게 저런 선수가 한국에 왔냐”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압도적이었다. 그러나 약점이 노출되면서 후반으로 갈수록 고전했다.
레이예스는 시즌을 준비하며 약점 보완에 의욕적이었다. 국내에서 다승왕(14승)을 차지한 뒤 일본 무대에 진출한 크리스 세든(요미우리)의 영향으로 자극도 받았다.
레이예스가 한국 무대에서 적응하지 못한 건 변화구가 ‘너무 빨라’ 힘있는 직구와 차별화를 두지 못했기 때문이다. 타자들이 직구에 타이밍에 맞추고 변화구에 대처하는 경우가 많았다. 흔히 말하는 완급조절이 필요했다. 주무기 슬라이더는 물론 지난 스프링캠프에서는 인스트럭터로 초빙된 가이 콘트(전 뉴욕 메츠 불펜코치)에게 체인지업과 커브를 전수받아 오프스피드 피치 보완에 신경썼다.
그러나 지금까지 보여준 결과는 실망스럽다. 그럼에도 이만수 감독은 6일 문학 삼성전을 앞두고 선발인 레이예스를 향한 변함없는 신뢰를 보냈다. 이 감독은 “부진하지만 그래도 선발이 없는 가운데 잘 버텨줬다. 우리 선수인데 기다려보겠다”고 했다. 앞서 4일에는 레이예스와 개인 면담을 통해 “편하게 던져라. 여전히 팀의 기대가 크다. 감독도 믿으니까 불안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하지만 레이예스는 이날 등판에서도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이날 레이예스는 볼넷없이 6.1이닝을 던지며 12개의 안타를 맞고 5실점했다. 공 116개를 던지는 투지로 마운드를 지켰지만 팀이 4-4 동점에 성공한 7회초 마운드에 오르자 마자 추가 실점하는게 좋지 않았다.
아직은 시즌 초반이지만 현재 레이예스를 마냥 인내하고 기다려줄 팀은 많지 않다. 그나마 SK가 부상자가 많은 가운데서도 5할 승률 마지노선(15승15패)을 지키며 선전하고 있어 아직은 여유가 있다. 그렇지만 안정된 선발을 기반으로 마운드를 정비해야 하는 팀 상황상 레이예스의 분발이 도약의 열쇠라는 점에서 SK의 고민이 시작되고 있다..
한국 무대 2년차에 접어든 레이예스는 올 시즌 7경기에서 1승3패, 방어율 5.79라는 실망스런 성적을 남기고 있다. 4월6일 한화전(8이닝 1실점), 4월20일 KIA전(8이닝 2실점 1자책)에서 호투하기도 했지만 전반적으로 경기 내용이 좋지 않았다. 들쑥날쑥한 컨디션에 좋지 않을 때 피칭 내용이 너무 안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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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 조조 레이예스. SK 와이번스 제공 |
레이예스는 시즌을 준비하며 약점 보완에 의욕적이었다. 국내에서 다승왕(14승)을 차지한 뒤 일본 무대에 진출한 크리스 세든(요미우리)의 영향으로 자극도 받았다.
레이예스가 한국 무대에서 적응하지 못한 건 변화구가 ‘너무 빨라’ 힘있는 직구와 차별화를 두지 못했기 때문이다. 타자들이 직구에 타이밍에 맞추고 변화구에 대처하는 경우가 많았다. 흔히 말하는 완급조절이 필요했다. 주무기 슬라이더는 물론 지난 스프링캠프에서는 인스트럭터로 초빙된 가이 콘트(전 뉴욕 메츠 불펜코치)에게 체인지업과 커브를 전수받아 오프스피드 피치 보완에 신경썼다.
그러나 지금까지 보여준 결과는 실망스럽다. 그럼에도 이만수 감독은 6일 문학 삼성전을 앞두고 선발인 레이예스를 향한 변함없는 신뢰를 보냈다. 이 감독은 “부진하지만 그래도 선발이 없는 가운데 잘 버텨줬다. 우리 선수인데 기다려보겠다”고 했다. 앞서 4일에는 레이예스와 개인 면담을 통해 “편하게 던져라. 여전히 팀의 기대가 크다. 감독도 믿으니까 불안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하지만 레이예스는 이날 등판에서도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이날 레이예스는 볼넷없이 6.1이닝을 던지며 12개의 안타를 맞고 5실점했다. 공 116개를 던지는 투지로 마운드를 지켰지만 팀이 4-4 동점에 성공한 7회초 마운드에 오르자 마자 추가 실점하는게 좋지 않았다.
아직은 시즌 초반이지만 현재 레이예스를 마냥 인내하고 기다려줄 팀은 많지 않다. 그나마 SK가 부상자가 많은 가운데서도 5할 승률 마지노선(15승15패)을 지키며 선전하고 있어 아직은 여유가 있다. 그렇지만 안정된 선발을 기반으로 마운드를 정비해야 하는 팀 상황상 레이예스의 분발이 도약의 열쇠라는 점에서 SK의 고민이 시작되고 있다..
의 부진이 길어짐에 따라 SK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한국 무대 2년차에 접어든 레이예스…', 'http://images.sportskhan.net/article/2014/05/07/l_201405070200024250005346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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