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이승화 선수의 노력과 손바닥
- 작성일
- 14-07-13 21:47
이승화.....제가 참 좋아라 하는 선수인데
정말 뭔가 안 풀립니다
07년 초반에 매우 잘 나갔어요
타율도 3할넘고 (근데 출루율이랑 장타율도 3할...ㅠㅜ)
잘나가다가 불의의 부상으로 결국 규정타석을 못 넘겼죠
그 시즌 말고는 타격으로 뭔가를 보여준 시즌이 하나도 없어요
나이는 황금세대인 추신수, 이대호, 김태균과 동갑이 82년생이죠
이대호가 무릅팍도사에 나왔을때
이승화라고 했는데 자막 넣는 사람이 이승학이라고 쓰면서 이승학 얼굴이 나오는 굴욕도 당하고..
근데 이선수의 가장 큰 장점은 수비입니다
어렵게 뛰어가서 펜스에 부딫힌다거나
슬라이딩 캐치 같은게 없어서 화려해보이지는 않지만
타구 방향 예측, 공잡으러 가는 스텝(외야수에게 스펩이라고 하니 좀 이상하지만..)도 매우 안정적이지요
송구도 매우 강한 어께를 가진건 아니지만
중견수 수비를 볼때 보면 마운드와 홈 사이에 떨어지면서 포수에게 빨려들어가는 안정적인 송구가
일품이지요
그와 반대로 이 선수의 약점은 주루플레이에요
타격이 안되고 수비가 좋으면 주루플레이라도 좋아야
기회가 많이 올건데
대주자로 나가서 투수에게 견제사하고
도루도 성공율도 형편없지요.....
오늘도 1루에 대주자 나갔다가 실수해서 발목도 다치고...ㅠㅜ
사실 그래서 백업으로 별로 유용하지는 않아요
내야 유틸도 아니도 주로도 좋지 않으니...
그런데 제가 이 양반을 물고 빠는건 이것 같아요
선수들 손바닥이 예쁜 사람이 어디있겠냐만은...
롯데에서도 몇손가락안에 들어가는 연습벌레랍니다...
이제 포텐 터질나이도 지났고 그렇게 기대도 안해요
까딱하면 방출되고 쓸쓸하게 은퇴할 나이죠
그냥 안다치고 남들하는 만큼만 하면서 박수받으면서 은퇴했으면 좋겠어요
승화야 화이팅~~!!
- 게시물이 없습니다.
- 게시물이 없습니다.
- 게시물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