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스튜어트의 첫 승리, NC 선발 마지막 고민 풀렸다
- 작성일
- 15-07-10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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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C 재크 스튜어트. NC 제공 |
노히트노런 투수이자 2년 연속 10승을 올린 찰리 쉬렉이 시즌 초부터 부진의 늪에서 벗어날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선발진의 믿을 구석이었던 외국인 투수에서 문제가 드러난 것이다. 결국 NC는 찰리를 교체하는 결단을 내렸다.
찰리 대신 영입한 재크 스튜어트는 NC의 고민을 쉽게 풀어주지 못했다.
지난 6월 초 NC와 인연을 맺은 스튜어트는 3경기 동안 승리를 차지하지 못했다.
지난달 23일 마산 KIA전에서 첫 선을 보인 스튜어트는 5.1이닝 3실점(2자책)을 기록하며 나쁘지 않은 투구를 했다. 그러나 다음 등판부터는 실점이 늘어났다. 지난달 28일 LG전에서는 6이닝 4실점을 기록했다. 가장 최근 등판이었던 지난 4일 한화전에서는 7이닝 5실점을 기록했다.
NC 김경문 감독은 “스튜어트가 아직 모든 팀과 붙어보지 않았다. 던지면서 느껴봐야 한다”며 좀 더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리고 스튜어트는 4번째 경기에서 믿음에 부응했다.
10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넥센과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한 스튜어트는 6이닝 8안타 1볼넷 7삼진 1실점으로 한국 무대 첫 승리를 거뒀다.
스튜어트는 1회 넥센 첫 타자 고종욱에게 우중간 빠지는 3루타를 맞은 뒤 중계플레이에서 2루수 박민우의 3루 송구 실책이 나오면서 첫 실점했지만 이후에는 큰 위기 없이 마운드를 지켰다.
5회 1사 2·3루의 실점 위기에서는 박동원-고종욱을 연속으로 삼진 아웃처리했다. 6회에는 두 차례 타구를 직접 잡아내며 수비 능력까지 보였다.
타선에서도 1회 김종호와 테임즈의 홈런으로 힘을 보탰고 3회와 6회 추가 2점을 더했다. NC는 4-1로 승리하며 2연승을 이어갔고 넥센전 5연승까지 이어나갔다.
경기 후 스튜어트는 “승리해서 기분 좋다 내 승리보다 팀 승리와 연승을 이어가서 기쁘다”며 “수비 및 김태군 포수가 많은 도움을 주었고 초반 타격 역시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오늘 내가던질 수 있는 많은 구질의 공을 던졌고 김태군 선수의 볼 배합 덕분에 마운드에 오래 있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NC 김경문 감독은 “스튜어트가 좋은 타이밍에서 국내무대 첫 승을 거뒀다. 여러번 핀치가 있었는데 스스로 잘 해결해 막아냈다 앞으로 자기 역할을 잘해줄 것으로 기대한다. 전체적으로 팀이 고비를 막아내는 힘이 생긴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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