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보스턴의 오프시즌 영입이 주로 클럽하우스를 살릴 유형이었다고 하는걸 보여주는게 곰스군요
그냥 브라질 최초 메이저리건줄만 알았더니;ㅋ

대부분 선수들을 캐릭터를 감안해 영입하긴 했는데, 클럽하우스 문화에 가장 큰 임팩트를 준 건 곰즈라고 봅니다.
스타급도 아닌 그저그런 선수가 새팀에 와서 큰 목소리를 내고 리더쉽을 발휘하긴 힘들죠.
오직 곰즈만이 가능한 일일 겁니다.

영입선수들은 ...
영리하면서도 배려심 넘치는 로스
하이파이브 우에하라
성실하고 수더분한 나폴리
필리스시절 팬페이보릿 빅토리노
컵스에서 빅마켓 프레셔 경험이 많은 베테랑 뎀스터 ;; 오직 쿨 드류만이 예외죠.

ㅎㅎㅎ올드스쿨방식이 나름 일리가 있죠

마이클영의 레인저스 말년에, 워싱턴이 그를 옹호하면서 비슷한 이야기를 했습니다.

쟈니곰스도 결과가 좋으니 이런 분석도 나오고 그러겠죠.

로스 생각하면 땀이 삐질.....살티가 있었으면 플옵 광탈했을듯

디비젼,챔피언스 시리즈까진 살티로도 그럭저럭 갔는데 상대포수가 몰리나가 나오니 살티가 정말 허접해서 포수같지도 않은...
그림도 따로따로 보면 모르는데 나란히 놓고 보면 아무리 미적감각 없는 사람도 어느게 나은지 쉽게 구분하지 않습니까..
로스가 출격해서 야디랑 어느정도 맞짱 떠주니 월시우승이 가능했죠.
포시에서 수비만 평가할때,
야디 > 로스 >>>>>>>>>> 살티 & 타팀 포수라고 생각합니다 ㅎㅎ

이미 멘탈리티는 제 6의 툴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스카우팅을 할 때도 직접 만나서 선수들의 멘탈을 살펴보는 것을 우선시하고있고

보스턴 이전에 이미 애리조나가 팀개편을 팀캐미 중심으로 하면서 성공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죠. 개인적으로 참 반가운 일이고, 올해 보스턴의 우승 축하합니다

올해의 Get Beards 팀이
03년도 Cowboy Up,
04년도 Idiots 와 비견되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팀케미스트리에 있지요.

팀케미 관련해서 레전더리 했던 그때 그 팀에 이어
작은 레전드가 하나 등장했다고나 할까요? ㅋ

(사실 전 애들 수염 키울때부터 뭔가가 익어가고 있단 느낌이 들었습니다 ㅋ)

저는 올해 보스턴에서,

90년대 양키의 향기를 조금 느꼇음.ㅎ.

다이다믹 듀오때는 매니가 좀 장난꾸러기인지라. 약간 흐트러지는 면이 있지만, 올해는 뭐 진지하더군요.

작년의 반성인것 같기도 하고.ㅎ.ㅎㅎ

오홍.. 흥미진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