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추신수, ML 3번째 코리안 올스타 될까
- 작성일
- 14-04-27 16:29
메이저리그 세번째 한국인 올스타가 나올까.
류현진(27·LA 다저스)과 추신수(32·텍사스)가 올스타로 데뷔할 좋은 기회를 맞았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지난 26일부터 공식 홈페이지(MLB.com)를 통해 2014년 올스타 투표를 시작했다.
류현진은 27일까지 6경기에 선발 등판해 34이닝을 던지며 3승1패, 방어율 2.12를 기록했다. 4승을 거둔 공동 1위 그룹에 이어 내셔널리그 선발 투수 중 다승 부문 공동 6위에 올라 있다. 방어율은 공동 16위, 투구 이닝은 11위, 삼진은 공동 24위를 달리고 있다. 시즌 초반이라 리그 순위가 큰 의미는 없지만 올스타가 최종 선정되는 7월까지 이 상승세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
지난해 다저스에서는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투수 중 유일하게 올스타로 선정됐다. 그런데 올해는 사정이 다르다.
개막전 이후 등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라 이제 복귀를 준비하고 있는 커쇼 대신 류현진이 다저스 에이스 역할을 해내고 있다. 개막 직후 상당히 벅찬 일정을 소화하면서 선발투수로 리그에서 가장 많은 6경기에 선발 등판해 ‘다저스의 위기’를 잘 지탱해줬다.
메이저리그 투수 올스타는 팬 투표가 아닌 감독과 코치의 추천으로 선정된다. 3년 연속 올스타에 나갔던 커쇼 대신 류현진이 우세할 수 있는 이유가 여기 있다. 감독과 코치가 선정하는 투수 부문은 인기가 큰 척도가 되는 팬 투표에 비해 아무래도 팀 기여도가 더 중요한 기준이 된다.
커쇼가 돌아와 잘 던지더라도 개막 후 한 달 이상 에이스로 팀을 지키며 깊은 인상을 남긴 류현진이 처지지 않고 이 상승세를 이어가면 데뷔 2년차에 올스타전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추신수는 아메리칸리그 외야수 부문 후보에 올라 있다.
2005년 시애틀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이후 꾸준히 성장하며 2008년부터 주전 외야수로 자리잡은 추신수는 올스타와 인연이 없었다.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5시즌 동안 2012년을 제외하고 꾸준히 후보에 올랐으나 한 번도 뽑힌 적이 없다. 추신수가 생애 최고의 성적을 거둔 지난해에는 올스타에 선정되지 않자 미국 언론이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추신수는 올해 그 한을 풀 좋은 기회를 맞았다.
추신수는 지난 겨울 자유계약선수(FA)로 거액 계약을 맺고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텍사스로 이적했다. 톱타자 좌익수 자리를 꿰찬 추신수는 중심타자 프린스 필더와 함께 텍사스를 단숨에 우승후보로 평가받게 만든 핵심 전력이다.
추신수는 27일 현재 20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1푼4리, 2홈런, 7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출루율도 4할3푼2리로 준수하게 출발해 텍사스의 새 톱타자 역할을 제대로 해내고 있다. 아메리칸리그 외야수 가운데 타율은 11위, 출루율은 4위에 올라 있다.
추신수는 지난 22일 오클랜드전에서 베이스러닝 중 발목을 다쳐 27일 시애틀전까지 4경기 연속 쉬었지만 29일 오클랜드전부터는 출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인 메이저리거 중 올스타전에 출전한 선수는 단 2명, 박찬호와 김병현뿐이었다.
박찬호는 텍사스 시절인 2001년, 김병현은 애리조나에서 뛰던 2002년 각각 감독 추천 선수로 올스타전에 출전했다.
한국인 타자 중에서는 올스타로 뽑힌 선수가 없다. 최희섭이 다저스에서 뛰던 2005년 홈런더비에 출전했으나 올스타전에는 나서지 못했다. 추신수가 뽑히면 ‘최초’가 된다.
2014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은 7월16일 미네소타 홈구장 타깃필드에서 열린다.
류현진(27·LA 다저스)과 추신수(32·텍사스)가 올스타로 데뷔할 좋은 기회를 맞았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지난 26일부터 공식 홈페이지(MLB.com)를 통해 2014년 올스타 투표를 시작했다.
류현진은 27일까지 6경기에 선발 등판해 34이닝을 던지며 3승1패, 방어율 2.12를 기록했다. 4승을 거둔 공동 1위 그룹에 이어 내셔널리그 선발 투수 중 다승 부문 공동 6위에 올라 있다. 방어율은 공동 16위, 투구 이닝은 11위, 삼진은 공동 24위를 달리고 있다. 시즌 초반이라 리그 순위가 큰 의미는 없지만 올스타가 최종 선정되는 7월까지 이 상승세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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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전 이후 등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라 이제 복귀를 준비하고 있는 커쇼 대신 류현진이 다저스 에이스 역할을 해내고 있다. 개막 직후 상당히 벅찬 일정을 소화하면서 선발투수로 리그에서 가장 많은 6경기에 선발 등판해 ‘다저스의 위기’를 잘 지탱해줬다.
메이저리그 투수 올스타는 팬 투표가 아닌 감독과 코치의 추천으로 선정된다. 3년 연속 올스타에 나갔던 커쇼 대신 류현진이 우세할 수 있는 이유가 여기 있다. 감독과 코치가 선정하는 투수 부문은 인기가 큰 척도가 되는 팬 투표에 비해 아무래도 팀 기여도가 더 중요한 기준이 된다.
커쇼가 돌아와 잘 던지더라도 개막 후 한 달 이상 에이스로 팀을 지키며 깊은 인상을 남긴 류현진이 처지지 않고 이 상승세를 이어가면 데뷔 2년차에 올스타전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추신수는 아메리칸리그 외야수 부문 후보에 올라 있다.
2005년 시애틀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이후 꾸준히 성장하며 2008년부터 주전 외야수로 자리잡은 추신수는 올스타와 인연이 없었다.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5시즌 동안 2012년을 제외하고 꾸준히 후보에 올랐으나 한 번도 뽑힌 적이 없다. 추신수가 생애 최고의 성적을 거둔 지난해에는 올스타에 선정되지 않자 미국 언론이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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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P연합뉴스 |
추신수는 지난 겨울 자유계약선수(FA)로 거액 계약을 맺고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텍사스로 이적했다. 톱타자 좌익수 자리를 꿰찬 추신수는 중심타자 프린스 필더와 함께 텍사스를 단숨에 우승후보로 평가받게 만든 핵심 전력이다.
추신수는 27일 현재 20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1푼4리, 2홈런, 7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출루율도 4할3푼2리로 준수하게 출발해 텍사스의 새 톱타자 역할을 제대로 해내고 있다. 아메리칸리그 외야수 가운데 타율은 11위, 출루율은 4위에 올라 있다.
추신수는 지난 22일 오클랜드전에서 베이스러닝 중 발목을 다쳐 27일 시애틀전까지 4경기 연속 쉬었지만 29일 오클랜드전부터는 출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인 메이저리거 중 올스타전에 출전한 선수는 단 2명, 박찬호와 김병현뿐이었다.
박찬호는 텍사스 시절인 2001년, 김병현은 애리조나에서 뛰던 2002년 각각 감독 추천 선수로 올스타전에 출전했다.
한국인 타자 중에서는 올스타로 뽑힌 선수가 없다. 최희섭이 다저스에서 뛰던 2005년 홈런더비에 출전했으나 올스타전에는 나서지 못했다. 추신수가 뽑히면 ‘최초’가 된다.
2014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은 7월16일 미네소타 홈구장 타깃필드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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