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ALDS 3차전 푸엔테스의 깔끔한 삼자범퇴 마무리를 보고 있자니
불현듯 쿠옹이 생각나더군요.
둘다 좌완에 스리쿼터에 가까운 낮은 스로잉.
특히 최대한 공을 몸 뒤에 숨겨서 나오는 피칭폼이 비슷하게 느껴지더라구요.
갠적으로 쿠옹의 최대무기는 머리 뒤에서 공이 나오는 그 독특한 폼이라고 생각하는데..
푸엔테스 역시 그런 스타일이더군요. 옆동네 ㅋ48님이 인용한 구절을 보니
푸엔테스를 상대하는 타자들은 공이 옷자락 뒤에서 나오는 느낌을 받는다고...

구속도 푸엔테스가 평속 91마일 언저리니.. 우리 식으로 145에서 146킬로 정도.
지금이야 쿠옹 연세도 있고 평속 많이 줄었지만.. 전성기 시절 생각하면
거의 비슷하다고 볼 수 있을 거 같고..

흠..
쿠옹이 전성기 메이저 같다면 푸엔테스 정도 할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ㅎㅎ
푸엔테스가 리베라, 네이선급은 아니지만..
그래도 나름 경쟁력 있는 투수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