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어제 오늘 이틀연속 레이스가 빨간양발을 큰 점수차로 따돌리면서 그것도 원정중
악성다혈질 팬들이 많이 상주하는 팬웨이파크에서 2연승을 하며 상대인 빨간양말을
리버스 스윕을 당하게 할 처지에 놓이게 했네요..


 

"Last night was nice," Crawford said, "but tonight was even better."
오늘 5타수 5안타를 몰아친 크로포드 왈 " 어젯밤에도 좋았지만 오늘밤은 최고예요"
근무중인지라 15*20의 화면으로 작게 설정해놓구 난장tv를 통해
그림만 살짝 시청했는데 잠깐 잠깐 사이라도 빨간양말의 덕아웃 분위기와
선수들이 경기중 구사한 언어들이 화면을 통해 나오곤 했는데 빨간양말의 대표 유망주중
 한명인 패드로야가 타석에서 물러날때 책망하는 듯한
육두문자의 입모양이 평상시 인사하듯 아주 자연스럽게 나오더군요.
 패드로야 이외에 유킬,오티즈,베이등등 여러명의 선수들이 자신의 타격부재를 책망하는듯한
알수 없는 류의 말들을 가끔씩 침을 튕기면서 이야기 하더군요..
튕기는게 아마도 침이 아니라 자신의 부진을 책망하는듯한 성토라는 생각을 하게 되더군요.
 


 


덕아웃의 프랑코나는 마음이 불안한지 평소같았으면 입에 해바라기씨라도 물고
따분함을 달랬을텐데 시종일관 가로,세로로 발을 왔다갔다 하는가 하면 어느새 발을
동동구르는 모습이 팬웨이의 성난관중을 의식하기라도 한듯한 행동이 비춰지는 것 같더군요.
 중간 중간에 화면에서 드류타석에서 나온 존헨리 구단주는 어금니를 꽉 깨물며 상심한듯한
표정이 역력하다가 무언가를 크게 결심한듯한 표정이 비춰졌는데 미래의 구상을 했던것
같다는 생각이 들게 하더군요. 아마도 드류와 루고 콤비를 생각하고 또 한편으로는 매니를
생각하고 있었을지도 모를일입니다.


 

사실 mlb에서 선수들이 욕하는 입모양은 거의 잘 않보여주고 또 선수들 자체가 인식하고 있는 것이
 있어서 욕은 거의 하지 않는데 풀타임 얼마않된 선수인 패드가 아무렇지도 않듯 내뱃는 육두문자는
바로 레드삭스 네이션의 왜곡된 관전문화와 팬문화의 부작용이란 생각이 문득 들게 하더군요.
팀의 마무리인 파펠본의 다소 과장된 행동 또한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부담스럽게 하는 대표적인
케이스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고요.. 또 이제곧 엔젤스를 떠날것같은 아니 떠나야하는
5년 75MM의 과장된 제스쳐의 대표달인 프랭키 로드리게스도 마찬가지이고요..
시리즈를 통해 좋은 타격과 수비로 팀을 이끌다시피하며 분전하고 있는 검어서
그런가 무거워보이는 수염을 달고 있는 유킬리스의 헬멧 집어던지기는
이미 그를 나타내는 전매특허가 된 것 같다는생각마저 들더군요.
얼굴에 수북하게 쌓여붙은 수염이 오늘은 더욱더 무거워 보이는것 같더군요.
 



시리즈 7푼 1리를 기록하고있는 오티즈의 몸은 시종일관 안타와 상관없이 무거워 보여
자신감이 상실된 선수처럼 보여졌으며
다음경기에선 대안을 고려해보아야 할 정도의 생각까지 들더군요.






이제막 반격을 시작해보고자 하는 마음을 가질때마다 들어서서 5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드류는 그야말로  불난집에 부채질을 하는격이더군요..
 


그와 반대로 템파베이의 루키인 롱고리아는 핫코너임에도 불구하고 경기중 여유있는 표정과
 행동으로 승리를 한껏 만끽하는 모습에 수비중 뒤를 돌아 관중들에게 친근감을
과시하는 장면과 아울러 경기가 큰점수차로 승부가 결정나게 돼자 따분하다는 듯한
제스쳐를 연출하며 미래 슈퍼스타로써 메이저의 아이콘으로 성장할수 있는 선수라라는
생각마저 들게 하더군요..





항상 입에 사탕 한뭉큼 물고 사탕의 힘으로 던진 웨익옹의 너클볼은 더이상
마쯔자카의 팔색투구라고 표현되는 볼들에 눈이 익은 템파베이 레이스의 강타선에겐
너클볼이 아닌 배팅볼이라는것을 패냐와 롱고리아의 백투백으로 1회부터 증명했으며......
오늘은 담배를 먹지 않는것 같더군요..

오늘 비록 4타수 1안타 2타점에 그친 롱고리아였지만
그의 환상적인 뱃스피드를 보는것만도 참 탐나는 선수이며
아이콘이 될선수임에 분명해 보이더군요.
 


여담이지만 에인절스도 이번 스토브에서 3루수 보강을 생각하고 있는데 이선수 참 탐이 나는군요.
워싱턴의 라이언짐머맨이나 댄어글라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하니
뭔가 대안이 나올것이라고 생각됩니다만..
 어째든 이번 경기로 다음 등판에 임해야 하는 볼넷을 많이 내주는 마쯔자카의 심리적인 부담이
상당히 커지게 될것 같군요.
 아시는분은 아시겠지만 이선수또한 스스로 위기를 만들어가는 선수인지라 기세가 올를대로 오른
 템파베이 레이스 타선을 잠재우기 위해 상당한 고전을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특정팀을 의식하지 않은 순수한 관전분위기를 적어봅니다. 레드삭스의 승리!!!!!!!! 승리의 레드삭스 go 레드삭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