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틀랜드 시 독스가 쓰는 구장이 펜웨이 파크를 본 따 만들었다고 합니다. 투수 친화 리그인 EL 내에서 가장 타자 친화 구장으로 유명하죠.
라스 앤더슨이 작년에 부진했던 이유는 그 전 하이 싱글에이에서 보여준 장타력이 과대평가 되었던 면도 있습니다. 랭캐스터라는 마이너 전체 최고의 타자 구장을 쓰는 팀에서 거둔 성적이기도 하거든요. 여기하고 하이 데저트는 압도적이죠 ㅡ0- 아마 지금 쓰는 구장에 비할 수준이 아닐 겁니다.

앤더슨이 올해 AA에서 재수를 하는 만큼 더 보여줘야할 필요가 있는 것이죠. 당장 내년에 대형 FA 1루수가 나오게 되니까요. 기대치 대로 25~30 홈런 출루율 높은 1루수가 될 수 있는지 올해가 그의 야구 인생에 있어 가장 중요하지 않을까 합니다. 내년이 되고 나면 어린 편도 아니니까요.

저도 이 친구는 꾸준히 지켜보고 있는데 최근 5경기 정도에서 나온 홈런이 3개일 겁니다. 어떻게 커갈지 궁금하네요.

그렇군요. 김형준 기자가 예전에 쓴 유망주 리포트에서도 '40홈런대 타자보다 돈 매팅리같은 스타일이 될 것 같다'고 했네요.

유킬리스처럼 높은 선구안을 바탕으로 메이져에 정착해서 장타력을 늘여간다면 좋겠지만...

그런데 이 친구 여전히 밀어치기에 집착하고 있나요?+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