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매니 라미레스가 대단하다고는 생각했지만,
금년에 서부지구로 오고 나서는 요새 라미레스 공포증까지 생길정도로 그의 존재감에 충격을
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이번에 템파와 보스턴의 승부에서 라미레스가 있었으면 어떨까...하는곳에
생각이 미치고,
그 시뮬레이션의 끝에서 매니가 있었으면 보스턴이 올라갔을거라는 쪽으로 결론이 자꾸 나네요.

무엇보다...

보스턴의 막판 대약진은 오티즈가 살아나는 시점과 정확히 일치 합니다.
그건 그만큼 오티즈의 존재가 보스턴에서 크다는 것.

그리고, 오티즈가 가장 힘을 발휘했을때는 바로 매니 라미레스와 함께 했을때고,
라미레스가 있었다면 오티즈가 부진하다고 해도 그 공백을 어느정도는 매꿔줬을 것이고,

오늘같은 큰 경기에서 매니와 오티즈 쌍포가 있는 보스턴은 상대에게 엄청난 충격과 공포를 줄테니
겨우 1점 내고 무너지는 꼴은 안보였을거 같네요.

물론 베이도 잘했습니다.

하지만 매니의 성적이 베이과 같다고 할지라도, 매니는 오티즈의 성적의 부스트 효과와 더불어
관록에서 느껴지는 압박까지.........

아직은 베이가 따라오기 힘들지요.

보스턴이 매니 내보내면서 속은 시원했을지도 모르고, 돈은 좀 절약했을지는 몰라도

Priceless라고 할수 있는 월드시리즈의 티켓은 손에서 놓쳤다고 생각해 볼때..

테오의 선택은 실착이 아니었나 하네요.

그나저나........매니 내년에는 꼭 따른 동네로 가라. 지구만 옮겨가면 그저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