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쇼 복귀 임박에도 다저스가 웃을 수 없는 이유
- 작성일
- 14-04-27 10:38
클레이튼 커쇼(26·LA 다저스)가 복귀를 눈 앞에 두고 있다. 하지만 지금의 다저스는 커쇼가 돌아온다고 해서 크게 달라진 것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커쇼는 26일 마이너리그에서 재활등판을 가져 5이닝 2안타 6삼진 1실점으로 잘 던졌다. 투구수가 56개로 적절했고 볼넷도 1개 밖에 없었다. 경기 후 본인 스스로 “이제는 아무런 통증도 없다”고 말했을 정도로 좋았다.
재활등판에서 호투한만큼 커쇼의 복귀는 이제 시간문제다. 문제는 커쇼의 복귀가 다저스의 성적 향상으로 이어질지가 미지수라는 것이다.
다저스는 커쇼가 없는 가운데에서도 선발투수들이 자기 역할을 다해줬다. 지난 26일까지 다저스 선발진은 방어율 2.60으로 애틀랜타·세인트루이스·밀워키에 이은 메이저리그 4위에 올라있다. 류현진과 잭 그레인키, 댄 해런이 로테이션을 굳건하게 지켜주고 있고 조시 베켓도 부상자명단에서 복귀 후 안정적인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 현 다저스 선발진에서 방어율이 2점대가 아닌 투수는 폴 마홀름 뿐이다.
그럼에도 다저스는 27일 현재 13승 11패로 콜로라도와 함께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공동 2위에 머물러 있다. 선발투수들의 호투에도 불펜의 불안, 타선의 부진이 겹치며 좀처럼 앞으로 치고 나가지 못하고 있다.
26일 홈에서 열린 콜로라도전은 현 다저스의 상황을 가장 잘 보여주는 경기였다. 다저스는 베켓이 8이닝 2실점 호투를 펼쳤음에도 타선이 2점밖에 뽑지 못해 연장전에 들어갔다. 그리고 연장 11회초에 3점을 내주며 무너졌다. 11회말 애드리안 곤살레스의 투런홈런으로 2점을 쫓아갔지만 그 이상은 없었다.
86.1이닝을 던져 애리조나(95이닝) 다음으로 많은 이닝을 소화하고 있는 다저스 불펜이긴 해도 애리조나와 비교했을 때 성적차이가 너무 많이 난다. 애리조나 불펜이 26경기에서 3승 2패 방어율 3.60을 기록중인 반면, 다저스 불펜은 24경기에서 2승 8패 방어율 3.75로 훨씬 나쁘다.
타선의 부진은 더 심각하다. 다저스는 현재 24경기에서 95점을 올려 경기당 평균 3.96점에 그치고 있다. 24경기 이상 치른 내셔널리그 팀들 중 다저스보다 득점이 적은 팀은 샌디에이고(81점)와 피츠버그(90점) 뿐이다.
커쇼가 복귀하면 다저스의 선발로테이션은 메이저리그 최강을 다툴 수 있을 정도로 수준이 높아질 것이 확실하다. 하지만 선발투수들이 아무리 잘한다고 하더라도 나머지 요건들이 안 좋으면 성적 향상은 기대할 수 없다. 앞으로 다저스의 행보를 유심히 지켜봐야 하는 이유다.
커쇼는 26일 마이너리그에서 재활등판을 가져 5이닝 2안타 6삼진 1실점으로 잘 던졌다. 투구수가 56개로 적절했고 볼넷도 1개 밖에 없었다. 경기 후 본인 스스로 “이제는 아무런 통증도 없다”고 말했을 정도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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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는 커쇼가 없는 가운데에서도 선발투수들이 자기 역할을 다해줬다. 지난 26일까지 다저스 선발진은 방어율 2.60으로 애틀랜타·세인트루이스·밀워키에 이은 메이저리그 4위에 올라있다. 류현진과 잭 그레인키, 댄 해런이 로테이션을 굳건하게 지켜주고 있고 조시 베켓도 부상자명단에서 복귀 후 안정적인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 현 다저스 선발진에서 방어율이 2점대가 아닌 투수는 폴 마홀름 뿐이다.
그럼에도 다저스는 27일 현재 13승 11패로 콜로라도와 함께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공동 2위에 머물러 있다. 선발투수들의 호투에도 불펜의 불안, 타선의 부진이 겹치며 좀처럼 앞으로 치고 나가지 못하고 있다.
26일 홈에서 열린 콜로라도전은 현 다저스의 상황을 가장 잘 보여주는 경기였다. 다저스는 베켓이 8이닝 2실점 호투를 펼쳤음에도 타선이 2점밖에 뽑지 못해 연장전에 들어갔다. 그리고 연장 11회초에 3점을 내주며 무너졌다. 11회말 애드리안 곤살레스의 투런홈런으로 2점을 쫓아갔지만 그 이상은 없었다.
86.1이닝을 던져 애리조나(95이닝) 다음으로 많은 이닝을 소화하고 있는 다저스 불펜이긴 해도 애리조나와 비교했을 때 성적차이가 너무 많이 난다. 애리조나 불펜이 26경기에서 3승 2패 방어율 3.60을 기록중인 반면, 다저스 불펜은 24경기에서 2승 8패 방어율 3.75로 훨씬 나쁘다.
타선의 부진은 더 심각하다. 다저스는 현재 24경기에서 95점을 올려 경기당 평균 3.96점에 그치고 있다. 24경기 이상 치른 내셔널리그 팀들 중 다저스보다 득점이 적은 팀은 샌디에이고(81점)와 피츠버그(90점) 뿐이다.
커쇼가 복귀하면 다저스의 선발로테이션은 메이저리그 최강을 다툴 수 있을 정도로 수준이 높아질 것이 확실하다. 하지만 선발투수들이 아무리 잘한다고 하더라도 나머지 요건들이 안 좋으면 성적 향상은 기대할 수 없다. 앞으로 다저스의 행보를 유심히 지켜봐야 하는 이유다.
가 복귀를 눈 앞에 두고 있다. 하지만 지금의 다저스는 커쇼가 돌아온다고 해서 크게 달라진 것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커쇼는 26일…', 'http://images.sportskhan.net/article/2014/04/27/l_201404270200142150034136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