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의 4승 열쇠, ‘동부의 낮’을 극복하라
- 작성일
- 14-05-02 21:23
‘동부의 낮을 극복하라.’
류현진(27·LA 다저스)이 5일 미국 플로리다 마이애미 말린스파크에서 마이애미를 상대로 시즌 4승에 도전한다.
류현진은 올해 홈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한 반면 원정경기에서 무적행진을 펼치고 있다. 4차례 원정경기에서 3승 방어율 0.00을 기록했다. 이 기세를 이어가기 위해 극복해야 할 두 가지는 바로 동부 원정, 그리고 낮 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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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은 미국 데뷔한 지난해 동부 원정 경기에서 유난히 고전했다. 총 6경기에서 1승2패 방어율 4.42에 그쳤다. 특히 볼티모어에게는 6이닝 5실점, 토론토에게는 5.1이닝 4실점을 기록했다. 시차 적응에 어려움을 겪은 것이 큰 이유였다.
더구나 이날 경기는 미국 동부시간 오후 1시10분에 열린다.
류현진은 올해 4차례 낮 경기에서 2승2패를 거뒀다. 그러나 방어율은 5.21이다. 3차례 등판한 야간경기 방어율이 0.90인 것과 매우 큰 차이를 보인다.
지난해에도 8번의 낮 경기에서 3승3패 방어율 4.02로 야간 경기(11승5패 방어율 2.67)에 비해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그러나 여러가지 면에서 류현진은 지난해와 다르게 시즌을 출발했다. 1회가 불안했고, 원정경기에서 부진했던 약점은 모두 떨쳐냈다. 이제 또 한 가지 지난해 약점을 없앨 기회다.
류현진은 지난해 마이애미를 상대로 2경기에 나서 14이닝 4실점으로 1승1패를 기록했다.
2일 현재 마이애미는 14승14패로 필라델피아(13승13패)와 함께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공동 4위에 있다. 그러나 최근 3연승을 달리며 상승세를 타있다.
류현진과 맞대결할 상대 선발은 지난해 류현진을 누르고 신인왕을 수상한 호세 페르난데스(22)다. 류현진은 지난해 마이애미 원정 경기에서 바로 페르난데스와 신인왕 맞대결을 벌였다. 당시 류현진은 7.1이닝 3실점으로 잘 던지고도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해 패전투수가 됐고, 페르난데스는 6이닝 2실점(1자책) 하고 승리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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