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쇼의 원맨쇼, 다저스 지구 우승
- 작성일
- 14-09-25 17:27
클레이튼 커쇼(26)의 투타 활약을 앞세운 LA 다저스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확정지었다. 다저스는 2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9-1로 승리하며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지구 우승을 차지했다. ‘에이스’ 커쇼의 원맨쇼로 우승 확정을 위한 매직넘버를 모두 지웠다.
커쇼는 팀의 승리와 함께 자신의 시즌 21번째 승리를 수확했다. 방어율도 1.77(종전 1.80)까지 낮췄다. 다승과 방어율 부문 모두 메이저리그 전체 1위에 이름을 올리며 사이영상은 물론 리그 MVP자격을 보여줬다. 마운드 뿐만 아니라 타석에서도 맹활약했다. 선취점을 먼저 내준 쪽은 커쇼였다. 3회 두 타자 연속 연속 안타를 맞고 보크까지 범해 1사 2·3루의 위기에 몰린 커쇼는 헌터 펜스의 3루 땅볼 때 1점을 허용했다. 이후 타선이 침묵해 4회까지 다저스는 0-1로 끌려갔다. 커쇼는 자신이 허용한 실점을 스스로 만회했다. 5회 2사 3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커쇼는 팀 허드슨의 135㎞짜리 컷패스트볼을 받아쳐 우중간 펜스 앞까지 굴러가는 3루타를 쳐내 1-1 동점을 만들었다. 커쇼의 개인 통산 첫 3루타였다. 다저스 타선도 함께 폭발했다. 6회 야시엘 푸이그의 우월 솔로포로 역전했고 이어 칼 크로퍼드의 2타점 2루타와 후안 유리베의 좌전 적시타까지 터졌다. 6회에만 총 4점이 나왔다. 이어 8회 4점을 더 보탠 다저스는 지구 우승을 확정지으며 완승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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