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게 잘 보고 있습니다.

헉, 닉넴을 보니 왠지 가서 자야할거 같은 느낌이...^^

재밌게 봐주신다면야 더 바랄게 없지요~~

일단 추천.

영호남 교통의 요지였고, 경상남도 도청 소재지가 있던 곳이라,,,, 자부심이랄까,, 암튼 망해가는 동네지만 그런 건 있죠.

그래도 제가 알기로는 최근에 인구 감소세가 반전했다는 말을 들은거 같아요. 경남 서부에선 유일하게 갑을선거구가 있는 지역이기도 하고... 모든 도시들이 다 성장세였으면 좋겠지만... 그러지 못하는게 참 아쉽습니다...

그 반전이 과연,,,,

어청수 출마설도 나오는 지역이라,,, 답답하죠. 하하..

뭐... 제가 알기로 경남서부지역의 정치색은 또 나름의 보수성향이 강하다고 알고 있습니다. 경남동부는 그래도 산업지역인데, 서부지역은 그와는 또 전혀 다른데다, 이상하게 또 산청 함양등 그 인근지역에 정치 경제적 지도자들이 많이 나온다고도 하더라구요. 지리산의 정기를 받아서 그런지...

좋은 말로 만석꾼들이 많았고, - 나쁜 말로 하면 소작농들 피 빨아먹어서 꽤 자본집약이 되었고,

학문의 중요성을 강조하던 전통에 따라 일본 유학을 많이 시켰으며, 영,호남 물류로 상업도 꽤,,,,

안동 이쪽 동네와 달리 좌절한 선비가 많았던 것이 원인이 아닐까 싶기도 한데, 이건 완전 제 생각이라,,,,

하여튼 이 또한 사회학적 연구가 가능한 주제라 보고... 사실 그런 점 때문에

"향토사회학, 향토지리학, 향토역사학"

같은 것들이 활성화되었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인문학의 저변이란 것은 그런 식으로 넓히는 것이기도하고... 현재의 인문계열 인력의 과다공급도 해소할 수 있고, 사회의 이해와 통합도 심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저로서는 괜찮은 방안이라고 보지만, 높으신 어른들이 보기에는 돈버리는 짓거리로 밖에는 보이지 않겠죠 뭐... 쯥~

경북 - 경주 와는 또 다른 것이 서부 경남 - 진주 문화라,,,

위로는 가야, 조선시대는 남명 문하.... 보수적인 점은 비슷하긴 한데, 공기가 좀 틀려요.

부산은 굳이 분류하면 동래가 가야문화권이 되겠지만, 한국전쟁 후 이곳저곳 섞인 터라,, 따로 분류를,,,

경남에서 손꼽히는 대도시인데도 진주의 기차 인프라가 영 부실해서 이상타 싶더니만, 장차 그쪽으로 철길이 더 깔릴 계획이 있나 보군요. 그러면 서울-중산리를 좀더 쉽게 연결할 수 있을 듯.
잘 봤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아래 베티냥 인사에 묻힐 듯. ㅋ

하하~ 반응에 대해서는 그런가보다~ 하기로 맘 먹었네요~~ 여기말고 다른데도 올리고 있는데... 거기서 반응때문에 삐졌다가 나만 찌질해진 경험도 있었던지라... 이놈의 삐지기 잘하는 성격 좀 어떻게 해야할텐데 말입니다...--

중산리는 어느 곳을 말씀하시는 건가요? 지리산 일대인가요?

지리산 동/남쪽 산청군에 있는천왕봉에서 가장 가까운 마을이지요.
서울에서 중산리로 가려면 진주행 버스를 타고 중간에 원지에서 갈아타는 게 가장 빠른데, 기차를 타면 일단 진주까지 편안히 간 뒤 거기서 중산리 들어가는 차를 타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되겠네요.
것보다는 중산리에서 진주로 나와 기차타고 서울 가는 걸 더 좋아하겠지만.

그렇군요. 언제 지리산 산행도 해 볼 생각인데, 그 때도 저는 철도를 이용하게 될 거 같네요~

하여튼 가보고 싶은 곳은 많은데 돈은 읎는... 에잉~

잘 봤어요!! 추천 막 더 드리고 싶다능요!

근데.... 글을 읽으면 아~ 하지만요 사진 안이 조금 산만해서 뭘 봐야 할지 모르겠을 때가 있어요.
전뭉가들은 어떻게 풍경 사진을 찍을까요;;;;
이 시리즈 너무 좋아해서... 혹시나.... 드리는 말씀임당. 아님 무시무시.

글구 제 막눈에는 위성사진으로 된 지도가 더 쏙 들어와요!!
좋은 연재, 감사합니다!! ^^

뭐 저야 사진에 관해서는 문외한이니까요.

제가 뭐라고 해야하나... 이 이야기를 구성하게 되는 과정은

- 길을 걸으면서 눈에 띄는 장면을 찍는다.
- 찍는 동안에, 그 모습에 의미를 부여하고 그 의미에 이야기를 입힌다(거의 3주전의 일이기에 기억이 흐려질 법도 하지만, 시각과 상상력이 공명? 하면서 이뤄진 이야기라 상당부분 기억에 남아 있더군요)
- 다시 천천히 회상하면서 이야기를 정리해서 기술한다(다만 개별 이미지는 전체의 스토리 없이 독자적인 것이기 때문에, 전체 이야기의 흐름을 대충 잡고 개별 이미지에 대해 세워뒀던 사연은 살짝 다듬게 되죠)

대충 이런 과정을 거치는데... 이게 일단 제가 사진을 찍는 기술도 없는지라 이미지를 보고 부여한 의미에, 포착한 이미지가 부합하지 않는 부분이 있을 수 밖에 없는거고... 그것이 말씀하신 산만함으로 드러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을거라고 저는 봅니다. 사진을 찍는다는 일이 보통일이 아닌 이유는 그런거겠죠...

물론 저 자신은 어떤 생각을 하면서 어떤 의미를 읽어야 하는지를 스스로 알기 때문에 아무 위화감이 없지만... 메시지를 객관화 한다는 것은 많은 훈련과 그를 통해 익힌 기술이 필요한 그런 부분이겠지요. 뭐, 저는 즐기는게 목적이기 때문에, 굳이 그런 훈련을 할 생각은 없고, 그렇기에 앞으로도 거칠고 산만한 이미지들을 찍어내겠지만 말이죠~

어, 부합되지 않는건 아니에요. 위화감이 있었던 것도 아니고.
그냥 아까워서 였어요. 저 같은 사람은 생각지도 못하는 시도이고
먼지랑 땀냄새 나며 지치게 걷고 싶게 만드는 글이니깐요. ^^

전뭉가들은 모가 다를까 곰곰히 생각을 해봤는데... 아무래도 시간과 돈과 노력일 것 같아요.
그 분들은 오랫동안 기다리거나 혹은 그 곳을 다시 찍기 위해 다시 찾거나 할 것 같아요.

진주역 아담하죠. 개양이 진주의 젊은이들이 많은 대학가죠.놀기도 좋음.경상대앞에 있죠.

답사때는 몰랐는데, 경상대가 근처더라구요. 나중에 거기도 함 놀러가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