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리를 가보고 싶었지만 파업이니 뭐니 해서 분위기가 흉흉하다는 소식에
여행지에서 만나는 사람들에게 나폴리 가봤냐고 물어봤지만 가본 사람이 없더군요.
다들 청소 업체 파업이야기만 들어본 것 같다고 하고..
그래서 그냥 아무 정보도 없이 출발했지요.
저도 다미쉘에서 마르게리따 먹었을 때 기억납니다.
뭘 먹었는지 기억이 안 날만큼 빨리 먹었던 기억.
맥주랑 같이 먹으면 더 죽여줬을 텐데 하고 후회했던 기억.
그리고 해변을 따라 새파랗게 어린 이탈리아 아해들이 쭉~~욱 앉아서 쪽쪽거리는 모습을 보면서 속으로 COB 백만번 날렸던 기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