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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 서거 이후 반한나라 정서-반공안권력정서-반기득권정서가 더욱 올라온 상태입니다. 각 게시판에서도 여권인사 및 공안검찰에 대한 분노가 하늘을 찌릅니다. 이에 관련되서 정치적 대안을 언급하는 것들도 많이 봤습니다.

이재오가 은평에 출마할텐데 그러면 유시민이 적격이다. 심상정 안나오면 안될까?
이해찬이 정말 날카로움도 갖춘 정치인 아니였냐. 이사람 안나오냐?
정동영으로는 다음번 대선도 안될 듯 하다. 야권은 대항마 없냐?
서울시장 선거에서 민주당 이계안이 제일 유력하다는데 오세훈한테 될까?
등등

여기서 제가 느끼는 것은 남이 뭔가를 해주기를 기다리는 마음같아 보여서 안타깝습니다. 노무현대통령 서거는 우리사회의 공안권력을 비롯한 기득권층이 얼마나 단단하고 집요하게 민주화 진영인사을 탄압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대통령조차도 이들에게 맞서서 사회구조를 개혁하는데는 실패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무슨소리인고하니, 노무현대통령으로 기득권층-친일잔당들 대항이 안되었습니다. 유시민, 이해찬으로 사람을 바꾼들 상황이 크게 나아질리 없습니다. 나 자신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변화를 주도하려고 노력하지 않으면 앞으로도 마찬가지입니다. 사회적-정치적 구세주가 나타나기를 바라면 안됩니다. 그런 구세주를 기다리는 토양이라면 앞으로 영원히 대한민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지도자 설문조사는 박정희 대통령으로 나올겁니다.

내가 바뀌어야 합니다. 한나라당이 싫고 공안권력이 포악하다고 생각하십니까? 지금 자신에게 맞는 정당에 가서 당원가입하십시오. 정 거부감이 들면 후원회원이라도 해보십시오. 어차피 정치자금법으로 연간 10만원은 다 돌려줍니다. 내돈 하나도 안들어가면서도 도울 수 있습니다. 지금 주변에 기득권층이 사회 좀먹는 것이 한둘이 아니고 이로인해 이의제기 하는 시민단체들-정당들 많습니다.

제가 있는 곳만 하더라도 구청장은 뇌물받아쳐먹고 발각되었음에도 사퇴거부하고 있습니다. 롯데는 산을 깍아서 골프장 만든다고 합니다. 환경 다 박살나던 말던 말이죠. 이런 곳에 각 정당 및 시민단체들이 천막치고 항의농성 벌이고 있습니다. 여러분 주위에도 찾아보면 분명 그런 부조리가 판치고 있습니다. 그런 부조리에 맞서 싸우고 있는 사람들과 동참해 주십시오. 혼자서는 약하지만 그런 시민단체나 정당에 가입해서 함께 세상을 변화시켜 보십시오. 나 자신이 성숙해짐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슬로건으로 내건 것이 '참여'정부였죠. 직접민주주의의 활성화측면이 있습니다. 지금의 민주주의는 선거를 통한 대의제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지속적으로 의견을 내고 소통해야됩니다. 선출직 공직자들은 이 의견을 경청할 의무가 있고, 우리 시민들은 의견을 적극 개진할 의무가 있습니다. 그들이 알아서 하게 무관심으로 일관하고 놔두면 그들은 반드시 부패할 겁니다. 견제가 안되는 권력은 반드시 부패합니다.

부탁말씀 올립니다.
남이 해주길 기다리지 마십시오. 유시민해주기를, 정동영이 해주기를, 노회찬이 해주기를 기다리지마십시오. 내가 사는 지역에서 내가 작은 뭔가라도 해봅시다. 그러기 위해서 지금 각자의 지역에서 악의적 기득권층과 싸우고 있는 사람들과 함께 해주십시오. 민주당도 좋고, 진보신당도 좋고, 민노당도 좋습니다. 자신의 색채에 맞게 선택하시고, 그들이 지역에서 당원활동 뭐하고 있나 관심갖고 동참해주십시오.

많은 이들이 참여하면 세상이 바뀔 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안바뀔 겁니다. 참여하지 않으면 변화는 절대 없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의 죽음에 대한 복수는 누군가가 해주는 것이 아닙니다. 내가 하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