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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세 그깟 5만원 인상 해봐야 별거 아니긴 한데..
주인냔 하는짓이 워낙에 괘씸하기도 하공.. 또 한달에 65만원씩 낼꺼 생각하니 진짜 이건 좀 아닌것 같공..

여기 이사오기전에 살던 집이

성남시 태평역 바로 앞에 있는 원룸텔이었는데 거기가 가성비는 촹이었거든요.
사실 그곳은 방이 나오면 증말 순식간에 빠지는 곳이라서
설마 있을까 하고 2년만에 주인집에 연락드려서 예전에 거기 몇호에 살던 사람인데 기억하시겠느냐 물었더니 기억 하시더만욤.
웃으면서 오랫만이라고 서로 안부 묻는데 평상시에 인사 꾸벅 잘하고 댕기고 이래저래 아줌니한테 인상좀 좋게 남겼던 모양..
혹시나 해서 방 나온거 있냐 물어보니깐 제 계약일(4월말)에 맞춰서 빈방이 나올것 같으니 중간에 전화한번 주면 빼놓고 계시겠다고 하시네요. 아싸!

지금 사는곳이 암만 송파구라 그래도 구석탱이 처박혀 있어서 차를 갖고 다니지 않는이상 대중교통은 좀 불편한게 사실이공..
조만간 이직하게될 회사가 판교에 있을 가능성이 높은바..
교통도 지금 있는곳보다 훨씬 좋구요.. 또 그동네는 물가도 싸고 북적북적 사람사는맛도 있구요..
주변에 시장도 많공 탄천에서 운동하기도 좋공..

어제밤만해도 월세 올려주고 눌러앉는냐 vs 걍 쿨하게 딴데 알아보고 방빼느냐가 50 대 50 이었는뎀..
지금은 이사가는게 거의 70정도로 기울어 졌네혀..


어제는 주인냔이 긴말해봐야 서로 말만 길어질것 같으니 걍 부동산에 방 내놓겠다고 해서 그래라 그러고 끊었는데..

내생각에 이동네에 그돈주고 들어올사람이 별로 없을것 같거든욤..
뭐 아직 계약만료까지 두달여간의 시간이 있긴 하지만 어제는 다시는 통화 안할것처럼 하고 끊었는데
이제 느긋하게 추이 봐가면서 주인냔 하는짓좀 봐야겠음요.

중간에 전화와서 딜 들어올라 하면 쿨하게 계약만료때 보증금 빼달라고 한담에
이사 나가고나서 그레이트 빅엿을 한방 먹일 계획까지 세워났음요.


에혀.... 집없는 설움...-_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