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도라의 상자 얘기가 이상한 게...
- 작성일
- 12-07-02 03:02
판도라 얘기 아시져. 프로메테우스가 불을 훔쳐 인간에게 주니 제우스가 빡돌아서 프로메테우스는 영원히 심장을
독수리에게 쪼이게 하고는, 그 담으로 이 쪼잔한 제우스가 인간들에게 응징을 하기 위해서 판도라와 상자를 보냈져.
그러고는 판도라에게 던진 떡밥... '이거 열어보지 마라. 큰일 나'
인지상정 상 더 열어보고 싶고 (신들은 왜 하나같이 저 따위로 떡밥을 던지는 건지. 선악과 먹지 말라던 여호와나)
그래서 열어봤더니 온갖 악들이 다 튀어나와서 그때부터 인간은 괴로워졌다는 거...
그 와중에 판도라가 화들짝 놀래서 상자 뚜껑을 급히 닫았는데 그 남은 게 희망이었다...
그래서 인간에게는 희망이 남아 있다...
근디...
온갖 나쁜 것들이 상자에서 튀어나와 세상을 혼란스럽게 했다면...
반대로 상자에 그대로 갇혀 있다면 그 나쁜 것들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았겠져.
그러니 상자에 그대로 남은 희망은 인간 세상에 없었어야 하는데???
응????
뭐 좋은 것만 가득있던 상자에서 좋은 것들이 다 빠져나가 사라져버렸다. 근데 희망은 남았다...
이러면 이해가 될텐데...
p.s. 위에서도 얘기했지만 이브나 판도라나 쪼잔한 신 때문에 욕이란 욕을 다 들어먹는 존재인데, 이걸 남성 지배의
사회에서 만들어낸 여성 억압의 기제의 신화로 보기도 하더군요. 하긴 '이브 때문에 원죄가 생겼어.', '판도라만 아니었어도...'
'망할 여편네...' 테크랄까요.
근데 '거꾸로 읽는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 조셉 캠벨의 얘기를 인용하더군요. 판도라의 상자가 닫혀있던 때나, 에덴동산에서의
인류는 시간도, 죽음도 없지만 삶도 없는 때라고. 판도라와 이브는 사람들에게 '삶을 준' 존재라나요.
깊이 공감하면서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에덴동산과 판도라의 상자가 열리지 않은 때는 사실 어머니 뱃속을 뜻하며, 그 이후의 상황은 출산된 후 마주한 세상이라고.
그러니 판도라나 이브는 저주받아야 할 대상이 아니라 우리를 세상에 태어나게 해주고 삶을 준 어머니라고.
독수리에게 쪼이게 하고는, 그 담으로 이 쪼잔한 제우스가 인간들에게 응징을 하기 위해서 판도라와 상자를 보냈져.
그러고는 판도라에게 던진 떡밥... '이거 열어보지 마라. 큰일 나'
인지상정 상 더 열어보고 싶고 (신들은 왜 하나같이 저 따위로 떡밥을 던지는 건지. 선악과 먹지 말라던 여호와나)
그래서 열어봤더니 온갖 악들이 다 튀어나와서 그때부터 인간은 괴로워졌다는 거...
그 와중에 판도라가 화들짝 놀래서 상자 뚜껑을 급히 닫았는데 그 남은 게 희망이었다...
그래서 인간에게는 희망이 남아 있다...
근디...
온갖 나쁜 것들이 상자에서 튀어나와 세상을 혼란스럽게 했다면...
반대로 상자에 그대로 갇혀 있다면 그 나쁜 것들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았겠져.
그러니 상자에 그대로 남은 희망은 인간 세상에 없었어야 하는데???
응????
뭐 좋은 것만 가득있던 상자에서 좋은 것들이 다 빠져나가 사라져버렸다. 근데 희망은 남았다...
이러면 이해가 될텐데...
p.s. 위에서도 얘기했지만 이브나 판도라나 쪼잔한 신 때문에 욕이란 욕을 다 들어먹는 존재인데, 이걸 남성 지배의
사회에서 만들어낸 여성 억압의 기제의 신화로 보기도 하더군요. 하긴 '이브 때문에 원죄가 생겼어.', '판도라만 아니었어도...'
'망할 여편네...' 테크랄까요.
근데 '거꾸로 읽는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 조셉 캠벨의 얘기를 인용하더군요. 판도라의 상자가 닫혀있던 때나, 에덴동산에서의
인류는 시간도, 죽음도 없지만 삶도 없는 때라고. 판도라와 이브는 사람들에게 '삶을 준' 존재라나요.
깊이 공감하면서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에덴동산과 판도라의 상자가 열리지 않은 때는 사실 어머니 뱃속을 뜻하며, 그 이후의 상황은 출산된 후 마주한 세상이라고.
그러니 판도라나 이브는 저주받아야 할 대상이 아니라 우리를 세상에 태어나게 해주고 삶을 준 어머니라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