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옆동네 엠타운봐도 그렇고, 여기 유저분들 봐도 그렇고..
메져 한팀을 딱 정해두고 계속 응원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더라구요.
전 쫌 근본없는 메져 팬이라 그런 분들 좀 대단해보이기도 하고 신기해보이기도 하고 그러네요. ㅎ

한국 리그야 지역 연고도 있고..(머 저처럼 자기 지역 이외의 팀의 팬이 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만)
오랜 시간 가까이서 계속 볼 수 있다는 것도 있고 해서 자연스럽게 한 팀의 고정 팬이 되는 거겠지만.

메져리그는 직접 경기장 가서 보기도 힘들고 아무래도 한국 야구랑 다른 점이 많을 텐데 말이죠.

ㅎㅎ 저 같은 경우는 95년인가? 하드볼5로 메져리그를 처음 알게되면서부터
매년 한 팀 정도는 응원하는 팀이 있었지만.. 몇년 이상 지속된 적이 거의 없었는데 말이죠.

첨엔 무시무시한 공격력의 인디언스였다가.. 얼마 안지나서 피트 하니쉬와 션 케이시 때문에 레즈로 옮기고..
그담엔 케이로드와 랠리몽키에 푹 빠져서 에인절스로.. 또 얼마 안가서 우드-프라이어-카잠-클레멘트의 컵스로..
에고 숨차다.. 그리고 보스턴이 챔시 역스윕했을땐 다시 보빠로 변했다가..
재작년부턴 필더에 꽂혀서 지금도 응원하고 있는 맥주네로...ㅎㅎㅎ

사실 지금 응원하고 있는 맥주네에서도 또 언제 다시 타겟이 바뀔지 모르겠네요.
스몰 마켓의 비애라..ㅡㅜ
브론이는 장기로 묶었지만 언젠가는 팀을 떠나야갈거고..
필더도 당장 내년시즌 유니폼 갈아 입어도 이상치 않고.. 하디도..ㅠㅠ

나가는 선수가 있으면 새로 들어오는 선수도 있는 법.
유망주 커가는 재미, 생각지 못했던 선수 잭팟 터뜨리는 재미 생각하며 앞으론 맥주네를 진득히 응원해볼까 생각하고 있지만..
과연 그럴 수 있을지 의문이네요.ㅋㅋ

다른 분들은 어떤 계기로 지금 응원하는 팀의 팬이 되셨는지 궁금하네요. ㅋ


아아.
도미니카 의외의 삽질하는 야밤.
그냥 뻘글이었어요. ㅎ